:: 천국 노마드 - 인도네시아 이용규 선교사 웹사이트입니다. ::

필자가 중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닐 때, 내가 공부하는 목적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되는 것이었다. 누군가를 섬기고 사랑하기 위해서 공부해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우지 못했다. 

우리는 자칫하면 우리의 아이들이 오천명 분을 먹어치우는 사람이 되는 것을 성공으로 착각할 수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오천명을 먹이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이 있다.


필자는 인도네시아에 살면서 인도네시아 사회를 어떻게 도와야 할지를 생각하는 시간을 자주 가진다.  하나님께서 나를 인도네시아에 보내신 이유는 내가 이곳에 있는 동안 이 땅을 위한 복의 통로로 쓰임받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확신이 내게 있다.

인도네시아 사회의 가장 시급한 두 가지 문제는 사회경제적 불평등과 부정부패 문제이다 

인도네시아에는 십만여명의 백만장자들이 있다.  하지만 국민의 절반 이상은 한달에 200불을 벌기 버거운 사람들이다. 

열대 지역 섬나라인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낙천적이면서도 여유로운 기질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경제적 불평등은 장기적으로는 사회의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 


경제적 불평등은 교육 기회의 불평등으로 이어진다. 인도네시아에는 다양한 학교가 있다. 외국인들과 소수의 돈많은 부모들은 자녀들을 인터네셔널 스쿨에 보낸다.

미국과 영국, 호주, 뉴질랜드, 싱가폴, 그리고 한국계 외국인 학교가 자카르타에 있다.  그 보다는 약간 싼 비용으로 내셔널 플러스라고 하는 영어와 인도네시아어로 가르치는 인도네시아 학교들이 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어로만 교육하는 일반 학교가 있다.  부모의 경제적인 차이는 고스란히 교육의 차이로 이어진다.


사회에 부정부패가 만연해 있다는 것은 결국 힘과 권력을 가진 자들이 약자를 배려하기 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자신의 힘과 지위를 사용한다는 뜻이다.

더구나 인도네시아 사회는 이슬람권이다 보니 유산에 상속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부와 권력과 재산이 세습되고 사회적인 격차가 세대를 거치면서 더욱 커지게 마련이다.


즉 인도네시아는 개천에서 용나는 것이 어려운 사회가 되어 간다. 교육적으로 이러한 현상을 완화시키고 사회적 계층 상승이 가능하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이 교육을 통해서 가능할 수 있다.

저소득층 자녀들도 공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줌으로써 교육 기회 불균형을 해소시키고 또 학교에서 정직하고 남을 섬길줄 아는 차세대 리더들을 교육해서 인도네시아 사회와 국민 다수를 위해 봉사할 리더 그룹을 양성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우리가 세워갈 학교가 그 일을 감당할 수 있기를 소망하는 마음이 있다.


우리 사역팀이 연구하고 있는 것은 보편 교육을 저렴한 방식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대부분 사립 대학들은 기업 마인드를 가지고 높은 등록금을 책정해서 이익을 내고자 하고 있다.  장학 제도도 찾아보기 쉽지 않다.  외부 지원을 통해서 저소득층 학생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기독교인들이 집중되어 있는 12개의 지역이 퍼져 있다. 1960년대 부흥의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그런데 이 대부분의 지역들이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으로 전락했다.  왜냐하면 정부가 기독교 지역에 경제적인 지원을 하지 않고 그 지역들을 개발시키지 않고 경제 개발에서 소외시켰기 때문이다. 

그와 동시에 자바 섬의 무슬림들을 계속해서 그 기독교 지역에 이주시키는 정책을 펴고 있다 

그 결과 기독교 지역 가운데 상당수가 한 때 기독교인 비율이 90 퍼센트가 넘었지만 30년만에 50 퍼센트대 이하로 떨어지고 있다.  기독교인 비율이 50 퍼센트 이하로 떨어진다는 것은 지방 선거에서 무슬림 당선자를 내는 것을 의미한다. 

그 결과 그 지역 정부를 무슬림들이 장악하게 되는 것이다. 


기독교인 비율을 떨어뜨리는 주된 방법 중 하나가 이슬람 기숙학교에 기독교인 자제들을 받아서 교육시키고 무슬림으로 만들어서 고향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다. 

재정적으로 어려운 기독교인 부모들은 현실적 필요 때문에 아이들을 이슬람 학교에 보낸 후 그들을 잃어버리게 된다.  이들 개종한 아이들과 함께 모스크가 그 지역으로 들어가게 된다. 


막대한 중동의 오일 머니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전역에 수많은 이슬람 기숙학교가 세워졌다.  필자는 자카르타에서 세 시간 거리에 있는 수까부미라는 도시를 방문해 보았는데 거기에만 3백개의 이슬람 기숙학교가 세워졌다고 한다  


기독교 지역의 학생들에게 저렴한 방식으로 교육을 제공하고 그 지역 사회를 개발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은 인도네시아 선교에 있어서 중요한 과제이다. 

효과적으로 이 사역을 감당할 수 있기 위해서는 인터넷 교육을 통해서 외딴 섬과 정글의 외진 도시 등의 교육을 지원하는 방식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이 부분을 놓고 기도하던 중 우리 팀은 미국의 프라미스라는 단체와 연결될 수 있었다.  독일계 미국분과 결혼한 한국계인 와그너 여사가 한국이 더 이상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없게된 현실에 대해 개탄하면서 프라미스라는 재단을 만들게 되었다. 

프라미스 재단은 인터넷 화상 강의를 통해서 한국 낙후 지역의 어린이들이 미국에 거주하는 영어 교사들의 교육을 직접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시키고 있었다. 

우리 교육팀은 프라미스 재단과 연결해서 이 인터넷 화상 교육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더 나아가 인도네시아의 외딴 섬에까지 영어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진행시키려고 하고 있다. 


이들 낙후된 기독교 지역을 돕기 위한 방법으로 인터넷으로 IT 직업 교육과 소규모 창업 교육을 저공해서 그 지역을 경제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인적 자원을 공급하고 저소득층의 신분 상승을 돕고자 하고 있다.


인터넷 교육만으로는 충분한 교육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동영상을 제공해서 교육하거나 교육 인력을 양육해서 그 지역에 파견 근무시키거나 우리의 학교 부지로 불러서 기숙시키면서 보충 집중 교육을 시키는 프로그램도 개발하고자 한다. 


비록 작은 걸음이지만 이러한 교육 사역을 통해 우리가 배출한 기독교 인재들이 지역 사회를 변혁시켜갈 날들을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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