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님 안녕하세요?

사실 선교사님을 찾고 글을 쓰기까지 망설여졌습니다.

선교사님이 바쁘시기도 하고 저와 같이 이런 부탁을 드리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닌 것을 보니

착잡해 지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요, 제발 이 기도부탁은 들어주시면 안될까요?

두 사람을 살린다고 생각하시고, 하나님의 감동하심이 있어서 기도 들어주시기를 원합니다.

행하여 이루시는 것도 하나님이시지만 인간인지라 당장 좌절감과 허망함, 그리고 우울함과 슬픔에
기도가 잘 되지 않습니다.

이제는 모두 자포자기한 마음에 죽고만 싶어요.

기도해서 이뤄주신다는 확신도 안들고 왜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되었는지 마냥 하나님이

원망스럽다가도 하나님밖에 의지할 분 없다는 생각에 도로 하나님을 찾습니다.

물론, 마음 깊은 곳에서 하나님밖에는 해결해 주시지 못한다는 것을 알기에 하나님만을 붙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상황에 놓이게 되었는지 만약 이 상태로 제가 죽는다면 죽음의 극단적인 순간에는

하나님이 찾아와 주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저는 지옥행이겠지요.

하나님이 저를 버린 것만 같습니다.

너무 슬프다가도,  이정도만인게 감사하기도 하고 감정의 기복이 심해요.

이런 상황이 오기까지 일주일이 조금 넘은 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이혼전부터 태어나자마자 저를 거둬주셨다고 들었습니다.) 

저를 거둬주시고 지금까지 누구에게나 희생만하며 같이 살아온 할머니의 갑작스런 뇌경색으로 세상이 무너지는 것만 같습니다.

저희 집안의 믿음의 첫 열매로 성경책도 자주 보시고 찬양도 자주 부르시던 저희 할머니께 왜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되었는지 원망스럽습니다.

다른 가족분은 제 원망이 할머니께로 가면 어떻게 할거냐고 나무라지만 사실 너무 암울해요.

하염없이 눈물만 나오고 할머니의 희생의 과정이 있었기에 제가 건재 할 수 있었고, 

제가 대신 아팠으면 할머니만 나을 수 있다면 제가 죽더라도 여한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이지 이 현실이 너무 가혹하기만 합니다.

그런데도 죽을 수 없는 건 혼자 남게 될 할머니와 자살 후 일어날 일들(지옥)에 대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결코 할머니 병간호가 힘들어서 하소연 하는 건 아니고 뇌경색으로 지남력을 상실하셔서 그게 마음이

아픕니다.

제 이름도 헷갈려 하시고 할머니와 이제는 단둘이 살 수 없을까봐 그게 두렵습니다.

현대의학으로는 완치가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하나님은 죽은자도 살리시고 앉은뱅이도 일으키시는데

지금도 할머니의 세포하나하나를 주관하시는 하나님만이 할머니를 살리실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님 제발 부탁드릴게요.

하나님과 늘 교통하시는 선교사님이 기도해 주신다면 하나님께서 들어주실 것만 같습니다..

어디 기도 부탁드릴데도 없고 하염없이 눈물만 나옵니다.

할머니 덕분에 부모님의 사랑이 없어도,

그래서 누군가의 사랑이 부족하다는 마음 없이도 자라날 수 있었습니다.

선교사님, 저 또한 선교사님의 사역위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제 기도가 힘이 되어드릴지 모르겠지만, 선교사님 부탁드릴게요.


이용규

2016.10.31 13:53:24

같이 기도합니다.  기도하면서 가장 먼저 구하실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위대하심을 경험하게 해달라고.... 

지금 하늘구름 님을 힘들게 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힘든 상황이 오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불안감이지요.   

하늘구름 님이 하나님의 아름다우심과 성실하심과 다함없는 은혜를 이해하고 감정적으로 그 분께 마음 문을 열 수 있다면 상황이 더 이상 힘들게 하지 않을 겁니다.  

하나님이 하늘구름 님 문제의 유일한 해답입니다.  어떤 환경 가운데에서도 자신의 옆에서 지지해 주시는 그 분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늘구름

2016.11.01 12:33:25

감사합니다.

선교사님 말씀 덕분에 믿음으로 굳건히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잡은 것 같아요.

더욱더 기도에 힘쓰고 말씀을 붙잡고 믿음으로 정진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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