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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교사님!

저는 사랑의교회 교인입니다. 저희 사랑의 교회는 QT 교재로 자체 제작한 "날마다 솟는 샘물"이란 QT지를 쓰고 있습니다. 아래에 싣게 된 글은 오늘자 QT내용인데, 이용규선교사님으로부터 크게 영향 받은 부분입니다.

"섬김"을 깨닫게 해주신 선교사님께 감사드립니다.



QT본문:마가복음9:33~37(누가 큰 자 인가)

QT내용:

제자들의 관심사와 우리의 관심사는 다르지 않다. 크고 높은 자리에 오르려는 인간의 욕망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우리는 높아지고 인정받으려고 애쓴다. 때론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는다. 

이쯤에서 우리의 모습을 한번 살펴보자. 일단 다락방 순원이 되면 순장이 되려하고 한걸음 더 나아가 안수집사와 장로까지 넘본다. 혹은 신학생에서 시작하여 전도사가 되고 다음엔 부목사와 담임목사를 꿈꾼다. 올바른 성장의 결과로써 직분을 받기보다 인정받음과 높아짐의 지표로써 직분을 탐하는 모양새가 우리에게 없다고 단언할 수 있는가? 

어둠속에 빛되신 주님을 바라보자. 세상과 세속적인 기독교는 높아지고 인정받는데 뜻을 두지만 예수님은 낮아지는데 뜻을 두셨다. 예수님은 지극히 높은 하늘 영광을 버리시고 십자가의 죽음까지 이르도록 자기를 낮추셨다.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향하여 가장 큰 낙차를 경험하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셨다. 자신이 전한 말과 삶을 전적으로 일치시켜 섬김의 원형을 보이신 분이 예수님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 아버지는 그런 예수를 높이시어 모든 입으로 예수를 주라 시인하게 만드셨다. 

나는 섬김이라는 것이 결코 립써비스에 그치고 낮아 보이는 척하고 높은 자에게 기웃거리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섬김의 정의에 대해서는 이용규선교사로부터 배웠다. 이용규선교사는 섬김을 이렇게 정의했다. 

"어떤 선교사가 있었다. 그 선교사는 해외 오지에 가서 선교를 하였다. 오지의 마을에 가서 그 선교사가 누렸던 선진화된 문명과 문화를 전해 주고 게다가 하나님과 복음까지도 전부 다 전파해 주었다. 그것도 값없이 공짜로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서 전파해 주었다. 그런데 이상한 상황이 벌어졌다. 오지의 원주민들이 하나님과 복음을 전파한 선교사를 수용하지 않을 뿐더러 한 술 더떠서 그를 비난하고 욕까지 해댄다. 그러더니 린치를 가하고 마침내는 그를 죽이려고 한다. 아니 고맙다는 인사와 절을 받아도 시원찮을 판에 죽이려고 칼을 들이미는 형국이니 이쯤되면 발의 먼지를 털어 버리고 저주받을 것들아 하면서 독설을 내뱉고 그곳 오지 마을을 떠나는 게 너무 당연할 것이다. 그런데 그 선교사는 자기를 죽이려고 창과 칼을 겨누는 원주민들에게 무릎을 꿇고 오히려 손을 싹싹 빌며 애원한다. 내게 당신들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내게 당신들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그 선교사의 이 모습이 참된 섬김이라고 이용규선교사는 일갈하였다. 이용규선교사의 이 설명이 경우와 도리와 상식을 따져가며 유불리를 따져가며 섬김을 논했던 나의 관념을 송두리째 뒤집어 놓았다. 이제 내가 깨달은 섬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섬김이다. 비록 내가 옳고 경우에 맞아도 비록 내가 선한 뜻으로 했다 해도, 시덥지 않고 수준 떨어지는 상대방이 나를 부정하고 비난하고 욕하고 죽인다 할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무릎꿇고 빌며 애원하며 섬김의 기회를 달라고 말하고 행동하려고 한다. 나는 매일 이것을 기도하며 이사야 53장의 주예수의 십자가의 길을 내 몸에 채우려고 성령님 안에서 애쓰고 있다. 


이용규

2019.03.22 12:57:57

네, 좋은 묵상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에 나눈 이야기를 제가 말한 적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기억하는데 시간이 걸렸네요.  적어놓지 않은 것은 제 기억 속에서는 조금씩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위의 묵상의 요지는 결국 내 사역이 내 자존심을 강화시키기 위한 수단이 되느냐 아니면 사역의 길에서 자존심이 죽어져 가는 과정을 가는 축복을 누리느냐의 갈림길에 대한 것입니다.  원주민들을 섬기는 이유와 그들에게 애원하는 동기가 사랑이 될 때 그것이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가 다른 목적 특히 내면 깊은 곳에 있는 불안 때문에 자신의 안전과 이름을 세우기 위한 동기와 결합되게 되면 우리의 섬김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게 됩니다.  모습은 같지만 본질은 다른 것입니다.  

cleancut

2019.03.23 13:13:28

아멘! 선교사님의 말씀처럼 사랑으로 섬김을 실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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