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 노마드 - 인도네시아 이용규 선교사 웹사이트입니다. ::

하나님의 평가

조회 수 30260 추천 수 0 2005.05.11 17:45:36
기도하던 중에 하나님께서 제가 화를 품은 적이 있던 분 한 명을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부천의 어느 교회에서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저희 학교를 방문하셨습니다.  우연히 지나가다가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학교를 나오려는데 한 장로님이 물으셨습니다.  
"정말 하버드 나왔수?  근데 왜 이딴 대학에 있는지 모르겠네..."

그 말에 장로님과 목사님이 되어서도 도대체 헌신과 선교에 대해 이해하심이 저토록 없을까 하며 한심하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도 중에 그 분들의 말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때 내가 화를 품었음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순간 제가 왜 화가 났는지 알게되었습니다.  그 분들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실은 제가 학교에 대해서 한 동안 자랑스러움이 없었던 것입니다.  같이 졸업한 친구들이나 미국의 교수님들께 내가 이 학교에 있음을 드러내고 싶지 않아 하던 내 모습이 빛 가운데 드러났습니다.  실은 이런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그 당시 그 말에 속상함을 느꼈던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네가 어디에 속해 있는가를 가지고 너를 평가하지 않는다."

그렇습니다.  내가 어느 교회, 어느 선교회, 어느 학교, 어느 기관에서 어떤 부서를 맡고 있는가는 하나님의 관심사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저 내가 그 분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가지고 나를 보고 계실 뿐입니다.  그 분의 사랑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음을 다시 확인합니다.

지설

2005.05.24 20:32:13

아멘!~
이전에 저는 학벌을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중요하게 생각했었고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잘 안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시점이 되니까 참 우습더라고요. 우스울 뿐 아니라 그것으로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이 죄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눈은 정말 그런 것에 있지 않습니다. 이렇게 바뀐 것도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 하나님의 평가 [1] 이용규 2005-05-11 30260
318 "상한 심령으로" 기도가 응답되고 있습니다 이용규 2005-10-13 30229
317 단기팀 사역을 도우며 [1] 이용규 2005-07-22 30167
316 교회 소식 이용규 2004-12-18 30105
315 광야 일기: 장막터 옮기기 1 이용규 2005-10-29 30087
314 차 이야기 [9] 이용규 2006-09-21 30074
313 한국 방문 일정 일부 변경 이용규 2005-10-08 30058
312 네스토리안을 찾아서 2 [4] 이용규 2004-07-19 30052
311 화해 그리고 치유 이용규 2005-10-15 30032
310 남서울 은혜 교회팀과 GO 팀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이용규 2005-07-23 30006
309 캐나다 여행 스케줄 변경 이용규 2005-06-30 29995
308 날씨에 대해서 [1] 이용규 2004-11-14 29950
307 이제 집으로 [2] 이용규 2007-08-27 29921
306 몽골과 학교 소식 [1] 이용규 2008-10-12 29915
305 동방교회: 이슬람권의 대추수를 기대하며 [1] 이용규 2008-11-12 29909
304 기타를 위한 기도 이용규 2005-06-18 29864
303 여름 단기팀들에게 이용규 2005-06-25 29859
302 잃은 양을 찾은 기쁨 [1] 이용규 2005-06-05 29857
301 캄보디아에서 돌아와서 [1] 이용규 2008-01-11 29856
300 글을 쓰며 [2] 이용규 2007-10-12 29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