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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삼주전에 우리 중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수련회를 떠나서 이틀 동안 집회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집회가 끝나고 학생들이 저에게 감사의 편지를 써 주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서 마음이 시큰했습니다.  


"선생님, 좋은 학교를 세워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이 학교가 없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싶었어요."

"선생님 말씀을 듣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어요. 새로운 길을 기쁘게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선생님이 기도해 주실 때 가슴이 따뜻해지고 눈물이 많이 나왔어요."

"집회 중에 하나님을 만난 것 같아요.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이 새롭게 다가왔어요."


우리 학교에 들어온 한국 아이들 중에는 사연이 많은 아이들이 여럿입니다.  부모가 이혼했거나 외국을 전전하다 이곳까지 온 경우도 있었고 제 때 공부할 기회를 잃었고 폐인같이 살았던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또 기존의 국제학교나 인도네시아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도 있습니다.  그런 학생들이 우리 학교에 들어와서 조금씩 얼굴이 밝아지고 공부에 적응해 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어느 선생님이 고백하기를 우리 학교는 밖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피난처 역할도 해야 하는 것 같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에 동의한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 학교의 학생들의 공부량이 적은 것은 아닙니다.  영어로 된 교재로 학생들 스스로 진도를 나가야 하고 또 인도네시아어로 몇 개의 필수 과목과 성경 과목을 공부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기쁘게 학교를 다니고 각자가 받은 소명을 추구해 가는 것이 귀하고 아름답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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