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 노마드 - 인도네시아 이용규 선교사 웹사이트입니다. ::
현재 벌써 세팀 정도가 단기 선교에 관심을 표명하고 준비중이네요.  몽골을 사랑하고 관심 가져주시고 또 이번 여름에 방문해서 섬기고자 하시는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몇 가지 제 안에 있는 계획을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참고하셔서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여름 단기팀들은 주로 복음 전도 사역에 촛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곳 몽골은 복음의 문이 열려있고 또 영적인 추수기에 있습니다.  복음 전도에 촛점을 맞추어서 기도로 준비해 주세요.  말이 통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기도 가운데 준비되어 있다면 몽골어로 된 사영리 정도만 준비해도 그들 스스로 읽고 복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한국어를 몽골어로 통역하는 형제 자매들도 있습니다.  단 복음의 기쁨이 없고 그 기쁨을 누리지 못하시는 분이라면 기도 가운데 본인의 신앙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통역자들이 여러분의 말을 통역하는 대신 직접 복음을 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느껴지면 곤란하겠지요?

물론 다른 달란트(연극, 음악, 워십, 게임, 장식, 헤어 디자인, 의술, 영어 등등)를 가지고 계셔서 그것들을 가지고 섬기시기 원하시는 분들도 이 모든 것들을 가지고 복음 전도라는 맥락 속에서 사역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원래 가르치고 상담하는 은사가 있다고 생각했고 새신자 보다는 기존 신자의 양육쪽으로 하나님이 부르셨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현재 더 많이 하게 되는 일을 보면 복음 전도쪽이 더 많습니다.  물 주고 거름주는 일은 다음 단계의 일이고 현실적으로 씨를 뿌려야 할 필요를 더 많이 보게 되기 때문이지요.  

저는 이번에 사역 오시는 분들이 이레교회를 위해 사역하시기 보다는 이레 교회와 함께 지방에 전도하고 교회를 세우는 일을 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이레 교회도 아직 더 성장해야 하고 많은 필요들이 있지만 함께 다른 지역을 섬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우리는 빌어먹을 힘만 있어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기 때문에 교회가 이것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사역하기 위해서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를 생각해 주세요.  간단한 몽골어 회화를 배우는 것도 도움될 겁니다.  (그와 관련해서는 오병이어 선교회에 문의해 주세요.)  혹은 워십을 준비했으면 그것을 이레 교회 청년들에게 전수할 시간을 갖고 함께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요.    

사역 과정 중에 선교사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많은 경우 하나님께 직접 묻고 나가셔야 할 때가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제가 일부 지방 사역에 따라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공항 마중을 나가지 않더라도 현지인들과 함께 공항에서 목적지를 찾아 가시는 일도 감수하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단기팀에 감사하고 또 단기 선교로 오신 분들이 물질과 헌신의 마음으로 방문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마음의 배려를 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제가 적극적으로 돕지 않으려 하는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때로는 선교사 없이 개척을 나가는 것이 여러분의 믿음을 세워주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보게 합니다.  제가 중간에서 다리 역할을 하면 결국 여러분들에게 그 기회가 없어지게 되지요.

둘째, 저는 이곳에 보내져서 맡겨진 사역들이 있습니다.  이 일 또한 중요한 일입니다.  이 사역들이 보호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선교사는 단기팀을 도와야 하지만 단기팀은 선교사를 도와 협력하기 위해 파송된 분들이라는 기본 원칙이 분명해야 서운함이 없을 겁니다.  

아울러 선교사를 통해서 몽골을 보는 것보다는 몽골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제가 가진 시각으로 여러분이 관점을 형성하기 보다는 먼저 직접 부딪혀보고 느끼도록 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식사대접은 가능할 수도 있지만 공동 사역을 나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각자 팀이 식사를 준비해서 하는 것으로 생각해 주세요.  (물론 이 부분이 어려운 경우는 미리 말씀해 주시면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대신 양고기 스프를 잘 드실 수 있어야...)    

선물과 관련해서는 언제든지 대환영입니다.  이곳은 모든 것이 다 부족하니까 무엇이든지 한국에서 가져온 물품들이 필요하고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필요합니다.  하지만 헌신이 뒷받침되지 않은 물질 공세는 열매가 적고 또 안좋은 경우 교인들을 받는 것에 익숙하게 만들어 영적 성장에 장애가 되는 수도 있는 것을 봅니다.  가능한 한 선물은 선교사를 통해서 (또는 상의 후에) 분배되도록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당수의 선물은 가시고 난 다음에 주는 것이 바람직할 경우가 많으니까 그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기 선교가 한 교인의 인생의 방향을 바꿀 정도로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기도 합니다.  좋은 단기 선교는 파송 교회에도 좋은 영향력을 끼치지요.  그렇기 때문에 준비가 필요하고 또 선교사의 그늘 안에서 교회만 맴도는 것이 아니라 독립적으로 사역 현장 속에 들어가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기도하면서 준비해 주세요.  선교사를 보고 오는 것이 아니라 몽골과 몽골인을 품고 올 수 있게 해달라고...  선교사가 얼마나 일을 잘 하는가를 보고 확인하고 배우는 관찰자가 되기 보다는 직접 성령이 일하시는 현장 가운데 있게 해달라고... 외국에 나간다는 생각보다는 하나님의 잃어버린 영혼을 찾으러 간다는 마음으로...  그리고 무엇보다도 팀원들을 먼저 받고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달라고

그리고 신령과 진정의 예배를 이곳에서 드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예배는 가장 강력한 영적 전쟁의 무기입니다.  진정한 예배를 통해 이 땅이 회복됩니다.   그리고 이 예배를 통해서야 비로소 여러분들이 복음의 도구로 사용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진우

2005.04.09 00:29:21

감사합니다. 선교사님의 뜻을 충분히 알 것 같습니다. 간혹 단기선교팀을 뒷바라지 함으로 인하여 뜻하지 않게 선교사님의 기본 사역에 피해 아닌 피해가 되는 것을 여러번 보았습니다. 선교사님의 뜻을 충분히 알고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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