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서의 사역을 정리하라는 인도하심 가운데 사역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방향을 잃고 주저하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제 안에 오는 도전은 다시 한 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떠나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여전히 하나님께서는 제 앞에 같은 도전을 두십니다.  가족 모두에게 익숙한 환경, 어떻게 보면 제이의 고향을 떠나 또 물설고 낯선 땅으로 가야합니다.  문제는 어디로 가야하는지 방향조차도 힌트가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올 초에 선교 대학 연합 집회(PAUA)에서 강사로 섬기던 중에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한인 연합 장로교회에 새로 부임하신 목사님과 장로님을 집회 장소인 사랑의 교회에서 만났습니다.  제게 인도네시아에 대학 세우는 일과 관련해서 협의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니 인도네시아에서 봤으면 좋겠다고 요청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또 다시 대학을 세우는 사역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습니다.  영혼을 직접적으로 만나고 구원하는 일이 개인적으로는 더 보람있고 매력있어 보였지요. 대학을 새로 시작하는데 들어가는 에너지와 수고가 어느 정도인지 알고 있기에 그 요청이 부담스럽게 다가왔습니다.

 

기도하던 중에 하나님께서 마음을 주셔서 몽골을 떠나온 직후인 지난 7월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한인 연합 장로교회에 집회차 다녀왔습니다.  그 때 혹시 하나님께서 어떤 말씀을 하실지 몰라서 아내와 가족들을 대동했습니다.

 

자카르타의 그 교회는 제가 내려놓음 책을 낸 직후 초청받아서 가서 부흥 집회를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선교사로 간 서만수 목사님께서 개척하신 교회입니다.  서 목사님께서는 그곳에 신학교를 세워서 현지인 목회자를 양성해서 인도네시아 각 지역에 많은 교회를 개척하는 일을 지원하셨습니다.  그 후 일반 대학 설립을 꿈꾸며 부지를 마련하는 준비 작업을 하시다가 하늘 나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미국 1.5세 목회자로 강남 서초구의 사랑의 교회에서 행정 목사로 사역하셨던 김학진 목사님께서 그곳에 부임해 가시게 되었습니다. 그 분은 전임 목사님의 유지를 잇되 대학 사역을 한 교회의 사역이 아닌 연합 사역의 토대 위에 가져가기를 바라셨습니다.  대학 사역은 본질상 한 교회가 책임지고 가기 어려운 사역임을 보고 외부의 팀들이 와서 그 사역을 주도하고 자카르타의 교회는 그들이 다양한 교회와 단체들과 연합 사역을 할 수 있도록 기초를 놓고 도와주는 사역을 감당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신 것이지요. 

 

그리고 그 일을 맡을 적임자를 놓고 기도하던 중에 저를 놓고 기도하셨습니다. 

 

자카르타에서 말씀 전하면서 목사님과 장로님들과 교제하기도 하고 대학 부지도 방문했습니다.  대학 부지는 자카르타 근교에 대규모로 개발되는 신도시의 상업 지구에 구해졌습니다.  고속도로 입구 초입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여러 가지로 입지 조건이 좋아 보였습니다.

 

그곳에서 기도하던 중에 보게 된 것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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